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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8만 년 만에 돌아온 혜성

등록 2024.10.18 08:23 / 수정 2024.10.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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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레드락 캐니언 위로 혜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입니다. 지난주부터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혜성 하나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아름다운 모습들, 함께 만나보시죠. 이 혜성의 이름은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인데요. 지난해 1월 중국 쯔진산 천문대가 처음 발견했고, 남아공 서덜랜드 천문대의 아틀라스 프로그램에서 다시 확인돼서 이렇게 이름이 붙었습니다. 올해 지구에서 관측된 혜성 중에 가장 밝은 혜성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마치 동화 속에 한 장면 같네요. 근데 이 혜성의 공전 주기가 무려 8만 년이라면서요.

[기자]
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지금 보고 나면 8만 년 뒤에나 다시 지구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반대로 계산해 보면, 마지막으로 혜성이 왔던 시기가 네안데르탈인이 존재했던 때인데요. 지난 12일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한 이 혜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달 중에 일몰 이후 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한 줄기 빛이 밤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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