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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하며 신와르 사망 축하

등록 2024.10.18 09:28 / 수정 2024.10.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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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정의 구현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에 대해 그동안 악화일로였던 중동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새 기회"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17일,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는 이제 10월7일 같은 또 다른 테러를 감행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하며 "오늘은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며 "신와르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이었지만, 이제 그 장애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다"고 했다.

미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신와르 제거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위해 이 동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방문 중에 신와르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정의가 구현됐으며, 그 결과 미국, 이스라엘, 전 세계가 더 나아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는 "가자지구에서 마침내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면서 "이스라엘이 안전해지고 인질은 석방되며, 가자지구에서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 주민이 존엄성, 안전, 자유, 자결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그 이후의 날' 을 시작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미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발표된 하마스 지도자 사망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환영 반응은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과 연결되는 외교·안보 성과 측면에서 호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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