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인천 서구의 한 기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입니다. 강한 바람에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는 게 우려되는 상황인데 현재는 1단계로 하향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기계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119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가 수십km 밖에서도 관측된다, 탄 냄새가 많이 난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주변 차량은 우회하고 주민들을 연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도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산림당국과 지자체는 공장 인근 야산으로도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인력 151명과 장비 61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