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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세계 3위 공항 된다…4단계 확장공사로 연간 1억명 수용

등록 2024.10.20 19:29 / 수정 2024.10.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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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개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30여년 간 네 차례에 걸쳐 확장 공사가 진행돼 왔는데, 올해 말에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의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장에 설치된 거대한 조형물이 물결 치듯 천천히 움직입니다.

대형 전광판엔 무용수들이 등장해 한국의 전통춤을 선보입니다.

출국심사 후 산책할 수 있는 야외 정원도 눈에 띕니다.

올해 말 확장 공사를 마치는 인천공항 2터미널 모습입니다.

이번 공사는 2017년부터 4조 8천억원을 들여 진행됐는데, 2터미널의 양쪽 날개 부분을 확장하고, 활주로 1개를 추가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225곳에서 동시에 여객기 탑승이 가능해지고, 운용 활주로도 3개에서 4개로 늘어납니다.

김종현 / 인천국제공항 4단계 운영준비단장
"시설 및 시스템이 확충되며 올해 말 준공 시 현재 2,300만 명의 여객처리 규모가 5,200만 명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는데,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입니다.

수속 시간도 줄어듭니다. '스마트 패스' 등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기기를 도입해 출입국 수속 시간을 최대 40% 당겨 평균 40분 이내로 줄이는 겁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미뤄지면서 항공사 이전 문제가 남아있는 데다,

김범호 /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지원본부장
"(합병이 이뤄지면)1터미널에서 여객을 모시고 있는 아시아나가 여기 2터미널 쪽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습니다."

확장에 따른 추가 인력 선발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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