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여주시와 평택시 소재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오전 8시 29분께 여주시 산북면의 한 물류센터 내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60대 A씨가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를 당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른 작업자 50대 B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이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3m 높이의 고소 리프트 작업대 위에 올라가 천정에 덕트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덕트가 떨어지면서 A씨가 함께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아래에 있던 B씨도 다쳤던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47분께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소재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작업자인 50대 C씨가 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면부 등을 다친 C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받고 있다.
C씨는 해당 현장 지하 1층 천장을 설치하기 위해 벽체 위에서 알루미늄 패널 소재의 가설대를 깔다가 아래로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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