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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회동 직후 브리핑 없이 귀가…친한계 "낮았던 기대치에도 못 미쳐"

등록 2024.10.21 21:03 / 수정 2024.10.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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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회동이 끝나면 기자들에게 직접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정하 비서실장이 한 대표가 전한 메시지만 대신 발표했습니다. 하나라도 발표할게 없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친한계에선 원래부터 기대도 안했지만, 최저치에도 못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동 결과 설명에 나선 건, 자리에 배석하지 않았던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당초 한동훈 대표가 회동 결과를 직접 설명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지만 한 대표는 회동 직후 귀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실장은 한 대표가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메시지만 공개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회동 성과나 대통령의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엔 대통령실을 취재해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회동 직후 한 대표의 표정이 어땠느냐'는 질문엔 '해가 져서 보지 못했다'고 했고, 회동 분위기 역시 배석하지 않아 모른다고 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
"제가 오늘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의 구술 내용을 받은 거라 제가 주신 질문에 답변드릴 수가 없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면담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처음부터 높지 않았는데, 그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대표가 직접 브리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만큼 설명할 것이 없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일 보궐선거 승리 지역인 인천 강화를 찾는 한동훈 대표는 당 지도부와 오늘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해 재논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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