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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경찰관이 종잇장처럼 날아가…만취운전 사고 영상 보니

등록 2024.10.21 21:23 / 수정 2024.10.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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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어, 교통 경찰이 크게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저희 취재진이 단독으로 입수했는데,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지, 직접 보시죠.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 승용차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합니다. 도로 가운데 서있던 경찰관을 순식간에 들이받고 지나갑니다.

튕겨나간 경찰관 몸이 붕 뜨더니, 공중에서 두 바퀴 넘게 돌아 바닥에 떨어집니다.

이여헌 / 사고 목격자
"(경찰관이) 한 2m 정도 올라갔어요. 뻥 소리 나니까 내가 봤거든요."

사흘전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교통섬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우비를 입던 교통 경찰관은 날벼락 같은 사고로 7군데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이 있죠." 

가해 차량은 70m를 더 질주하다가 인도까지 덮친 뒤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버스정류장과 불과 60여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보행자가 있었다면 더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0.204%였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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