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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황준국 유엔대사 "러, 불량국가 北병력 동원해 도박"

등록 2024.10.22 06:20 / 수정 2024.10.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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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 /연합뉴스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협력은 규탄받아야 하며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 현지시간 21일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및 안보 유지를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식회의에서 "북한은 국제규범과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해왔지만, 북한의 군대 파견은 우리마저도 놀라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사는 "아무리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절박하더라도 악명 높은 불량국가의 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이런 도박을 하면서 전쟁 흐름을 바꾸려고 한 것이 믿기 어렵다"고 했다.

황 대사는 "북한이 적극적인 교전 당사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북한이 군사적·재정적 지원 혹은 핵무기 관련 기술과 같은 반대급부를 러시아로부터 기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우리는 새로운 사태 발전에 대응하여 동맹국 및 우방국 등과 협력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최근 발족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등을 통해 대북 제재 위반도 계속 감시하고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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