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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학회·의대협회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대통령실 "대화 적극 임하겠다"

등록 2024.10.22 21:23 / 수정 2024.10.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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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단체 2곳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의료대란 사태 8개월 만에 드디어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겁니다. 서울의대 교수들도 지지를 보냈고, 정부 여당도 환영했습니다. 그동안 꽉 막혔던 이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한 곳은 대한의학회와 의대·의전원협회 2곳입니다.

각각 194개 학회와 40개 의대가 소속된 의료계 대표 단체들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진우 / 대한의학회장
"절박한 심정으로 참여한 거예요. 이게 누군가가 해결은 해야되는데 다들 평행선만 가고 있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의대생 휴학계 허가와 2025년과 2026년 입학정원, 의사 수 추계기구 입법화' 등 5가지를 협의체 안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의학회 입장 한줄한줄에 모두 동감한다"고 했고,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도 내일 동참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의료계의 전향적인 태도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즉각 환영 의사를 밝히며 "향후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달 초 협의체를 제안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의료계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협의체 불참을 선언한 의사협회에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실제 대화가 이뤄지기까지 의료계 내부의 진통도 예상됩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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