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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뺨 맞아 화 나서"…한달만에 또 살인사건 난 공포의 요양병원

등록 2024.10.22 21:26 / 수정 2024.10.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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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50대 환자가 다른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환자는 뺨을 맞아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이 병원에선 지난 달에도 환자 간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한 요양병원. 오늘 새벽 50대 입원 환자가 옆방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요양병원 환자
"삐뽀삐뽀 소리 나고 막 그러니까 그래서 잠이 확 깨가지고 나가보니까 그 사달이 벌어진 거지."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망하신 분이 한 3살 정도 많은데 (가해자가) 자기가 뺨을 한 대 맞았대요. 평소에 무례하다고 하면서. 누워 있다 보니까 화가 나서…."

경찰은 50대 환자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불과 한 달 전에도 환자 사이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60대 환자로부터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80대 환자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된 건데, 당시 병원 측은 유족에게 단순한 병사라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장례 과정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병원 측이 폭행 사실을 일부러 숨겼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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