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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흥분과 환각 동시에"… 유흥업소 문 닫고 '신종 마약 파티'

등록 2024.10.22 21:29 / 수정 2024.10.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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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흥주점에서 '신종 마약'을 팔아 온 업주가 적발됐습니다. 밤 늦은 시간 가게 문을 닫고 CCTV로 주위를 살피며 마약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 대원들이 한 유흥주점으로 들어가더니 손님과 접객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방의 문을 엽니다.

"자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이리와 이리와"
"지금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러 왔는데 협조를 해주셔야 돼요"

잠시 뒤 여성 업주를 체포합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합니다."

베트남 출신인 40대 업주는 접객원들을 통해 외국인 손님들에게 마약을 팔았습니다.

마약 손님이 생기면 가게 문은 닫았습니다.

유흥주점 업주는 CCTV로 주변을 살피고 도주로를 확보해 마약 파티를 열었습니다.

업주가 판매한 마약은 기존 마약에 동물용 마취제 성분을 합친 알약 형태의 신종 마약입니다.

이대윤 / 통영해양경찰서 외사계장
"엑스터시와 케타민 두 종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알약 하나로 흥분·환각 동시에 효능을 낼 수 있는..."

투약한 외국인들의 휴대전화에서는 마약에 취해 널브러져 흐느적거리는 모습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업주와 투약자 등 7명을 체포해 4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신종 마약이 유입된 경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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