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유튜브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한 국민의힘 박상수 대변인
박 대변인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홀대 논란을 언급하며, "차담 테이블에 제로콜라가 있긴헸지만 사실상 '빈 찬합'을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빈 찬합'은 '삼국지'의 조조가 핵심 참모였던 순욱에게 '자결하라'는 지시를 담아 보낸 일종의 정치적 명령으로 해석된다. 순욱은 조조가 빈 찬합을 보내면서 "밥을 먹으라"고 명령하자 그 뜻을 자결하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박 대변인은 "왕조사회는 빈 찬합을 주면서 신변을 정리하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민주주의 사회"라며, "한동훈 대표 역시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우리 당과 당원이 63%의 높은 지지율로 선택했고, 부산 금정의 전통 보수층이 높은 지지율로 인정한 대표"라며, "대통령이 이분들을 대표해서 간 한 대표에게 '빈 찬합'을 준 것과 같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오전부터 '한동훈 대표가 사퇴를 했다'는 내용의 일명 지라시가 번지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홀대 논란을 통해 빈 찬합을 주는 모양새가 되면서 이런 글이 도는 것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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