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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달라진 가을 풍경

등록 2024.10.23 08:21 / 수정 2024.10.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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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박상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한 수목원을 찾은 가족이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최근 가을 여행을 인증하는 소셜미디어를 보면 예전과 색감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핑크색 갈대로 유명한 핑크뮬리부터 서양 억새로 불리는 팜파스그라스 까지 외국에서 들여온 다양한 품종의 식물이 우리의 가을 풍경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깔로 인생사진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예쁘긴 한데 생태계 위해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환경부는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 생물로 지정했습니다. 2급은 심각한 위해성은 없지만 확산 정도나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요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주변 토종 식물들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자체들에 이런 식물에 대한 식재 자제 권고를 내리고 있지만 강제로 막을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핑크뮬리의 경우 추위에 약해 인위적인 도움 없이 겨울을 나기 힘들어서 아직까진 통제가 가능한데요 지구온난화로 앞으로 우리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 기존 생태계를 위협할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 관찰이 필요합니다. 

[앵커]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복구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죠? 다양한 식물종이 건강하게 공존할수 있는 환경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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