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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사 첫 구속…공공병원 의사 2명은 기각

등록 2024.10.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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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는 의사와 병원 관계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의사 조 모 씨와 병원 관계자 정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공병원 소속으로 뇌물 혐의까지 적용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른 의사 2명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은 고려제약 제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판매대금의 일정 비율을 뒷돈으로 받는 수법으로 모두 4억2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가 시작된 뒤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의사가 구속된 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고려제약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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