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회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2일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과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면담에 대한 대통령실의 설명에 대해 "용산은 지금 말을 각색할 때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면담 이후 불거진 의전 홀대 논란에 대해 "홀대와 무시가 있었다는 건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파인그라스에서 면담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 "잔디밭이 있어 산책을 염두에 두고 선정됐다"며 "윤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이 만찬을 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지연 논란'에 대해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 관련 회의와 영국 외교장관 접견 때문에 늦어졌다"며 "대통령이 도착해 지연된 이유를 (한 대표에게) 설명했다"고 했다.
한 대표 측이 원형 테이블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파인그라스에) 원형 테이블이 없었다"며 "대화 하는 데 테이블 모양이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전 홀대는 본질에서 벗어난 얘기 아닌가.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한 대표가 언급한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선 "여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랑 임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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