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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의원 자녀 학폭'에 근조화환 시위…"시의원 사퇴하라"

등록 2024.10.23 18:55 / 수정 2024.10.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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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학교 폭력에 가담한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초등학교 앞에 근조화환이 등장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앞 담장에는 학폭 사안과 해당 시의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근조화환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현재 100여 개나 놓여있다.

근조화환에는 '당신의 침묵은 공범입니다', '어른들이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 '반성하고 사퇴하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 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동급생에게 모래 섞인 과자를 먹게 하는 등 학교 폭력이 발생했다.
 


교육 당국은 최근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 사과와 학급 교체 조치를 내렸다.

또 가담 정도가 덜한 2명에게는 서면 사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가 가볍다는 지적과 함께 가해 학생 부모인 시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시의원은 지난 18일 SNS를 통해 자녀의 학폭 가담 사실을 인정하고 22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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