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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투항하라" 본격 심리전…美 "北군 전쟁 투입시 표적"

등록 2024.10.24 21:13 / 수정 2024.10.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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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대해 강온 양면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투항을 권유하는 등 본격적인 심리전을 펼쳤고, 미국은 참전하면 표적이 될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엔 훈련을 마친 북한군 2000명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미꽃이 피고 푸른 가로수가 늘어선 포로수용소. 햇살이 내리쬐는 침대 위엔 고양이 두 마리가 평온하게 앉아있습니다.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끼의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북한군을 겨냥해 "전투에 가담하지 말고 투항하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나는살고싶다'는 한글과 한국말을 넣어, 외국에서 무의미하게 죽지말라고 설득합니다.

북한군을 겨냥한 심리전에 나선겁니다.

에블린 / 전문가
"북한군은 잘 훈련되고 좋은 장비를 갖춰 투입되지 못한데다 러시아말도 못해서 통역이 있어도 적응이 아주 힘들 겁니다."

미 백악관도 북한군 3천명의 러시아 이동을 확인했다며 참전하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표적입니다. 죽거나 다치는 북한군이 발생할 가능성은 확실합니다."

영국과 독일은 북한 파병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영향"을 줄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러시아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병 보도에 대해선 "허위 과장 정보"라고 부인하면서도, 대응을 고려중인 우리 정부를 향해선 "전쟁에 개입말라"며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협박성 메시지를 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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