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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이번엔 '김 여사 비방 전단' 살포…납북단체 "내주 평양에 대북전단 보낼 것"

등록 2024.10.24 21:14 / 수정 2024.10.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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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와중에 북한은 또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 그동안 쓰레기나 종잇조각을 살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전단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대통령 공식행사장에도 떨어졌다는데, 10여 종에 달하는 전단 내용을 김충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장,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타고 흩날리던 종잇조각이 잔디 마당까지 날아가 의장대 뒷편에 떨어집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으로, 경호 관계자들이 황급히 수거했습니다.

공식 환영식장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대남전단입니다.

이 외에도 10여 종의 전단이 대통령실은 물론 서울 도심 곳곳에 떨어졌습니다.

손바닥만한 전단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이 가득했고, 특히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조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쓰레기 등을 실어 서른 차례 풍선을 날린 북한이 윤 대통령 비방 전단을 날린 건 처음인데, 국내 정치 상황을 반영해 선전선동에 나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평양 상공의 무인기에서 김정은 비방 전단이 살포된 것에 대한 보복 성격도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광인 / 북한전략센터 소장
"북한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게 뭐냐면 수령과 그 일가족에 대한 권위를 훼손하는 거예요. 역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소재로 삼아서…."

이에 맞서 납북가족단체는 다음주 납북자 정보가 담긴 전단 10만장을 평양 상공을 향해 날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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