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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문진 직원 실신에 욕설 논란까지 '아수라장' 과방위…野, 김태규 '국회 모욕죄' 고발 의결

등록 2024.10.24 21:33 / 수정 2024.10.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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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역대 최악이란 오명을 쓸 게 확실합니다. 오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고성도 모자라 방송에 담을 수 없는 적나라하나 욕설이 쏟아졌고, 막말설전은 기본이었습니다.

정회까지 가는 아수라장이 됐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고성이 오가던 중 피감 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직원이 실신했습니다.

응급조치를 지켜보던 김태규 방통위원원장 직무대행의 한탄하는 듯한 발언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야당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갔습니다.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자는 도대체.."

김태규 /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저자라뇨!"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xx야!"

국민의힘 의원
"무슨 말입니까 그게?"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본이 안 된 자가 공직자야? 법관 출신 주제에!"

상황이 진정된 뒤 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사과했고, 당시 영상이 국감장에 반복 재생되자 김 직무대행도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재생 속도 줄여서 다시 트세요."

김태규 /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부분은 제가 인정을 하겠습니다. 정회 중에 있었던"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저게 반성하는 겁니까?"

야당 주도로 '국회모욕죄 고발안건'이 통과되자, 여당은 반발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김우영 의원도) 인마, 이자식, 이 XX 이런 말을 했어요. 그것에 대해서는 무슨 조치를 하셨어요?"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 이전 의혹 관련 자료 제출 거부를 이유로 최재해 감사원장 고발을 의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언권을 달라'는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의 항의성 요구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가 5선 국회의원인데 이렇게 항의를 받아본 건 처음이야!"

최달영 / 감사원 사무총장
"(발언) 기회 안 주신 말씀 제가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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