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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북한군 쿠르스크 배치 23일 목격"…푸틴 "우리가 알아서"

등록 2024.10.25 07:34 / 수정 2024.10.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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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배치된 게 목격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북한 병사들에겐 탄약과 방한복, 침구류 등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알아서 할 일이라고 처음 언급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에서 80여㎞ 떨어진 러시아 쿠르스크주, 8월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 진격해 점령 중인 지역으로,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입니다.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북한군 첫 번째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된 것이 23일 목격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장성 3명과 장교 500명 등 북한군 1만2000명이 러시아 동부기지 5곳에서 훈련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 장병에겐 탄약과 침구류, 방한복, 위생용품 등이 지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 보도와 관련, 명백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할지는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북한의 리더십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은 없습니다. 러시아가 무엇을 하던지, 어떻게 하던지는 러시아에 달려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영국의 한 전문가는 북한군 배치가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군 배치와 관련 "북한군이 정확히 무엇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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