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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한기호 '북한군 폭격' 문자에 "신 북풍몰이" 총공세…대통령실 "北 파병 규탄이 먼저"

등록 2024.10.25 21:11 / 수정 2024.10.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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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폭격해야한다고 안보실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야당의 규탄공세를 받고 있습니다. '신 북풍몰이'라며 한 의원 제명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북한군 파병 규탄이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풍몰이를 규탄한다는 팻말을 든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위기에 놓인 정부 여당이 전쟁을 일으켜 국면을 전환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험천만 윤석열 정권의 신북풍몰이 규탄한다! 한반도의 전쟁 위협 결사 반대한다!”

그러면서 이른바 '북한군 폭격' 문자를 보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을 제명하고, 이에 답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과 정부가 전쟁을 조장하고 국민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것을 어찌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있겠습니까”

어제 국방위 국정감사에선 한 의원이 '우크라이나에게 북한군을 폭격하도록 하고 이를 심리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신 실장에게 보낸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 의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파병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심리전을 해야한다는 게 어떻게 전쟁 사주냐"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안보마저 선동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야말로 규탄의 대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통령실도 "두 사람 문자는 정부 공식입장이 아니"라며 "북한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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