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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용태 "특감 표결하면 국힘 바보돼…김 여사, 활동 전 의혹 설명해야"

등록 2024.10.26 10:57 / 수정 2024.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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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25일 특별감찰관 문제를 의원총회에서 찬반투표에 부치는 것에 대해 "반대, 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결에 부치면 국민의힘 전체가 바보 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여당 내에서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전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제도 자체를 반대할 의원들은 많이 없을 것이지만 전략적 차원에서 반대할 수 있는 의원들도 있다"면서 "만약 표결 결과가 언론에 공개된다면 국민들은 '여당이 돼서 대통령하고 당대표하고 갈등이 있어서 특별감찰관 제도도 저렇게 귀결되는구나'라고 할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위해 공식석상에 등장한 일에 대해선 "정상회담이라든지 국빈 방문에 여사가 안 나타나는 것도 이상하다"며 "여사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져 여사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야당이나 일부 인사에 꼬투리가 잡혀서 악마화되고 하는 측면도 있어 그러한 측면은 경계해야 될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여사 비호감도가 높게 된 배경엔 분명히 여사한테도 원인이 있다"면서 "여사께서 활동하더라도 국민들께 도이치모터스 건, 명품백 의혹 등에 대한 일련의 과정들을 먼저 여사 입으로 좀 설명하시고 움직인다면 이해하실 국민들이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 아닐까 생각한다"며 김 여사의 직접 입장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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