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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러 파병 사실상 인정 "국제법 부합"…내부엔 민심악화로 '쉬쉬'

등록 2024.10.26 18:58 / 수정 2024.10.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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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몇년째 두 전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쟁은 참혹했고 이젠 멈춰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그런데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전쟁은 더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국제 분쟁의 한복판에 북한이 뛰어 들었죠. 북한은 결국 러시아 파병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겐 이런 사실을 여전히 숨기고 있습니다.

먼저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이 담긴 증거 영상이 입수되는 즉시 국제사회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세계 각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인정하고, 오는 월요일 정부 대표단의 파병 관련 나토 브리핑까지 예정된 가운데, 북한이 사실상 최초로 파병을 인정했습니다.

외무성 김정규 러시아 담당 부상이 "파병에 대해 국제 언론들이 다루고 있는데, 그런 일이 있다면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 이라며 간접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내용으로 북한 주민들은 파병 사실을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민심 악화를 우려해 보도를 자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선 파병 군인 가족들이 오열하는 걸 봤단 목격담이 확산되는 걸로 확인됩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지난 23일)
"북한 당국은 철저한 입단속과 함께 파병 군인 가족들을 통제 관리하기 위해서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 격리하고 있는 정황도…."

파병이 국제법에 부합한다고한 북한 주장과 달리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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