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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쿠르스크서 "러군 6천여명 사살"…북한군 겨냥 잇단 '심리전'

등록 2024.10.26 19:01 / 수정 2024.10.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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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파악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북한군 배치가 임박한 쿠르스크 지역에서 지금까지 러시아군 6천여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북한군 파병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의 도청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군을 겨냥한 심리전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봤다는 증언이 나온 건 지난 23일입니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는 2달동안 러시아군 6662명을 사살했고 1만명이 넘는 러시아 측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옥사나 바르스코바 / 쿠르스크 주민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군인들이 총을 쏴 창문이 부서지고, 도망쳐야했습니다"

교전이 이뤄지는 접경 지역으로 북한 군인들의 이동이 이어지며 전투 투입이 임박한 상황인데 러시아군들이 파병된 북한군을 무시하거나 북한군 운영 방향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내부 감청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북한군을 'K대대'라는 암호명으로 부르며 '빌어먹을 중국인들'이라고 비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군 /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 감청음성)
"누구한테 총기와 탄약을 주는 건가? 내가 들은 바로는 그 빌어먹을 K대대야."

북한군 30명당 러시아군 통역관 1명과 장교 3명이 배정된다는 군 방침에도 인력을 어디서 빼오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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