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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취차량 우체국 '쾅'…음주운전자, 조사받고 나오다 순찰차 부수며 난동

등록 2024.10.26 19:10 / 수정 2024.10.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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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한 운전자가 가로수와 우체국 건물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던 지구대에서도 출입문과 경찰차를 부수며 난동을 부렸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김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무도 없는 4차선 편도 도로에서, 검은색 차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인도로 돌진합니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우체국 입구까지 들이박은 차량은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유리 창문이 다 깨지고 우체국 그리고 차량은 범퍼가 뭔가가 이렇게 막 떨어져서 이렇게 있고 완전히 반 토막 나고 쓰러져 있고…"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측정한 30대 남성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면허 취소 만취 수준이었습니다.

남성은 인근 지구대에서 사고 관련 조사를 받았는데, 귀갓길에 갑자기 돌변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남성이 난동을 부리며 머리로 들이받은 경찰차 유리창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나가면서 다 죽여버린다고 하면서는 이제 (출입문) 부수고 순찰차를 부숴서 현행범 체포를 한 거예요."

경찰은 난동을 부린 남성을 현행범 체포해 음주운전과 공공기물파손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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