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같은날 서로 다른 공사현장에서 잇달아 근로자가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도심에선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7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용인시의 한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 건물 입구에 작업 중지 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건물 뒤편엔 찌그러진 자재가 수풀 속을 나뒹굽니다.
어제 낮 3시 반쯤 이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근로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근로자는 8m 높이에 있는 건물 외벽 물받이를 설치하다가 이곳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건물은 다음 달 4일 완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같은 날 이에 앞서 10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신축 공사현장에서도 근로자 1명이 4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확인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근로자
"철근 넣고 그러니까 공구리(콘크리트)가 부으면서 터지나 안 터지나 그거 보다가 떨어진 거예요."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공사현장에서 안전수칙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쯤 서울 고척교에서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빠르게 우회전하다 버스를 들이받고, 이어 승용차 6대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을 포함해 11명이 다쳤는데,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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