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적에서 동지로' 정의선-아키오 만났다…현대차·토요타 '맞손'

등록 2024.10.27 19:15 / 수정 2024.10.27 19:1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완성차 업계 세계 3위와 세계 1위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만났습니다. 어제는 경쟁자였지만 오늘은 동지로 만나 미래차 동맹을 약속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끄러지듯 회전을 하는 경주차. 제자리에서 흰 연기를 내며 빙빙 도는 기술도 선보입니다.

운전자는 아키오 토요타 회장, 조수석에선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내립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군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서로의 차와 기술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아키오 회장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오늘 (회장님이) 운전하시는 거 보니까 더 많은 신뢰가 가고 역시 모든 걸 잘하신다,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경쟁관계였던 현대차와 토요타는 최근 AI 로봇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동맹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차 개발도 협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현재 수소차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경쟁자지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우선 힘을 모아 시장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데 양사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 토요타자동차 회장
"저희와 현대가 함께 손을 잡고 더 좋은 차를,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회사 GM과도 전기차 개발 협력에 나서는 등 글로벌 동맹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