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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 안보 위기를 정권 공세에 이용…대한민국 정당 맞나"

  • 등록: 2024.10.28 11:49

  • 수정: 2024.10.28 12:22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 "야당은 그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이를 정권 퇴진 공세에 이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세계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도박이 심각한 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하지만 야당은 정쟁 국감을 끝내자마자 정권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에 돌입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전쟁 위기를 조장한다면서 느닷없이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고 11월 초에는 롱패딩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김정은 규탄을 결의하겠다더니 본심은 역시 대통령 탄핵 공세에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의 미래와 민생을 생각한다면 야당은 이재명 대표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정권 퇴진 공세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북한 청년들을 명분 없는 전쟁에 용병으로 팔아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은 정권 규탄 결의안도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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