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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4선 저지…방법은 대의원총회 탄핵"

등록 2024.10.31 19:11 / 수정 2024.10.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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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을 막을 방법은 대의원총회의 탄핵밖에 없다며 대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회장을 끌어 내릴 '합법적인 수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축구협회 노조는 대한체육회 공정위에서 요구하는 4연임을 위한 객관적 조건을 모두 충족한 정 회장이 무난하게 승인 절차를 통과할 걸로 예상했다.

또 회장 선임 과정에 정부가 개입할 때 FIFA의 징계 가능성도 있다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언했던 거부권은 사실상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고 봤다.

따라서 K리그1 12개 구단 대표이사들, 17개 시도협회장, 프로·대학·고등·여자·풋살 연맹장 등 34명으로 구성된 대의원총회가 정 회장을 탄핵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협회 정관에 따르면 대의원 34명 중 18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 회장의 해임(탄핵) 안건을 발의할 수 있고, 23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 회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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