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자, 첫 10%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29일~3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19%, '잘못하고 있다'가 72%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약 7개월간 20%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내려앉았다.
부정평가 72% 역시 취임 후 최고치다.
2012년 1월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매주 실시한 이래 대통령 지지율이 20%를 밑돈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말(2012년 7~8월) 3주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이후(2016년 10월~)의 두 경우였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갤럽은 "조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이 공개됐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전주 대비 8%포인트 하락한 18%로 나왔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5%포인트 내린 22%였다.
서울에서 5%포인트 오른 22%, 인천·경기는 2%포인트 내린 16%,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오른 29%, 광주·전라는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7%포인트 내린 24%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41%로 부정평가(47%)를 밑돌았다.
18~29세 지지율은 14%, 30대는 11%, 40대는 9%, 50대 지지율은 17%다.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17%)'였다.
'경제·민생·물가'는 14%로 2위,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소통 미흡'이 7%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33%로 1위였다.
'의대 정원 확대'가 8%,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6%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9086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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