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활약한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청래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주진우 의원이 꼽혔다.
1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3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정감사 활약 의원'을 묻는 질문에 정 의원은 9%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주 의원(1.6%)은 정 의원에 이어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1.4%), 민주당 최민희 의원(1.1%), 민주당 강유정 의원(1.0%) 의원 순이었다. '활약한 의원이 없다·모름·응답거절'은 74%에 달했다.
올해 국정감사 성과에 대해 묻는 질문엔 전체의 51%는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성과가 있었다"고 답한 인원은 22%를 기록했다. 모른다고 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인원은 27%에 달했다.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이유로는 '상대 비방·정쟁·싸우기만 함'(21%), '개선·해결된 일 없음'(19%)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핵심을 벗어남·이슈 부각되지 않음'(5%), '답변 제대로 않음·자료 미제출·비협조'(5%),' 경제·민생 문제 다루지 못함'(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이유에는 '새로운 사실·정보를 알게 됨'이 1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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