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 투입이 임박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짚어봅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로 드론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부 격전지 진격에도 속도를 냈는데, 우크라이나는 금융기관 사이버 공격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잔해를 끝없이 치웁니다. 경찰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송됩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또 폭격했습니다.
경찰서와 주택 10여 채가 파손돼, 경찰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드미트로 추벤코 / 하르키우 검찰 대변인
"오후 4시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 2발을 하르키우를 향해 발사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를 거의 매일 공습하면서, 동부전선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동부 격전지 돈바스에서 서울의 2/3에 해당하는 땅을 차지했는데, 한 달 동안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러시아군 (지난달 29일 공개)
"우리는 (돈바스) 셀리도브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만세! 만세! 만세!"
러시아는 또 10월 한 달 간 개전 이후 가장 많은 2023대의 공격용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날려보냈습니다.
북한군까지 투입되면 우크라이나가 한층 더 어려워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불법 점령중인 크림반도 내 러시아 은행 4곳에 디도스 공격을 가해 온라인 뱅킹을 마비키셨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수천명이 국경근처에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에 장거리미사일을 사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 승인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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