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의 군납 비리를 수사해 온 경찰이 박순관 대표와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오늘(4일) 업무방해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박 대표 등 12명을 지난 1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품질검사 등을 조작해 47억 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가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박 대표에게도 데이터 조작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앞서 경찰은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대해서도 2017년부터 2년 동안 군에 82억 원 상당의 전지를 납품하면서 시험 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로 관계자 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박 대표와 박 총괄본부장은 아레셀 공장 화재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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