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 보험에 대거 가입해 허위 진단서를 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 혐의로 일당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중 보험설계사와 의사, 브로커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보험가입자를 모집하거나 본인들이 보험에 가입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3년여간 의사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21개 보험사로부터 37억 원을 조사됐다.
경찰은 과거 병원에서 근무했던 보험설계사가 범행을 주도해 가짜 환자들이 받아 온 500만 원에서 2천만 원가량의 보험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뇌혈관과 심혈관 질환의 경우 증상을 파악하거나 증명하기 어려워 보험사를 속이기 쉽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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