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국방력 강화에 힘쓰는 호주가 현재 5만명대 수준인 군병력을 1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군인들이 장기복무를 결정하면 현금 보너스를 주는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방위군(ADF) 병력 확대와 평균 복무 기간 연장을 위해 국방 인건비를 연 6억 호주달러(약 5,5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증액한 금액은 4년의 의무복무 기간이 끝나는 하급 군인이 임기를 3년 더 연장하면 5만 호주달러(약 4,500만원)의 보너스를 일시불로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7∼9년 복무한 군인이 다시 임기를 연장할 경우에도 일시불로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임기 연장에 따른 보너스는 2025년 7월부터는 4만 호주달러(약 3,600만원)로 줄어들지만, 이 제도는 2027∼2028 회계연도(2027년 7월∼2028년 6월)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처음 임시 시행됐다.
시행 결과 대상자의 약 80%인 하급 군인 3,100명이 전역 대신 복무 연장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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