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당 중진들과 회동합니다. 한 대표는 그동안 인적 쇄신과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자제 등을 요구해 온 만큼 거듭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자회견을 강조하고 있는데, 오늘 당내 중진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대통령실에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요.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국민 담화를 하루 앞두고 한 대표는 당 중진 의원을 소집했습니다.
3선 이상 의원과 차례로 만나 공천개입 의혹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대통령실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자제와 대통령실 인적 쇄신,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4일)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형식에 제한이 없는 ‘끝장 토론’ 식의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데, 공천개입 의혹과 김 여사 특검법, 제2부속실 설치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 요구 사항 등과 관련 전향적인 쇄신안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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