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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찐윤' 이철규 "당내서 김건희 여사 마녀사냥…기준은 평등해야"

등록 2024.11.06 11:57 / 수정 2024.11.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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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친한계' 인사들의 김건희 여사 외교 활동 중단 요청에 대해 "대통령 정상외교를 하지 말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5일 TV조선 <신통방통>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내 일부 당직자들께서 외교활동까지 중단해라(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이 국빈 방문 내지는 정상외교에 나서는데, 거기에는 대통령의 외교활동만 있는 게 아니라 배우자 활동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걸 전부다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정상외교를 하지 말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그런 부분을 공개적으로 과도하게 주장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은 전면적인 중단을 말한다"며 외교활동까지 포함한 것이라는 취지로 전했다.

이에 이 의원은 "(활동을) 최소화해달라는 표현일 것"이라며 "백가쟁명 식으로 이것도 하지 말아라, 저것도 하지 말아라 이런 건 사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타지마할을 갔고, 국내 10대 재벌 총수들을 청와대로 모셔서 직접적 정치 행위나 마찬가지인 활동을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누구 하나 지적을 했느냐"며 "기준이 보편적이고 평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여사의 문제점이 모두 옳고 잘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게 있으면 고쳐달라 하면 된다"고 했다.

또 "야당이 하는 것은 정치공세, 어련히 그러려니 하지만 당내에서 무차별적으로 마녀사냥하듯이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동훈 지도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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