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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해 복구 중 쿠바에 또 '강력 허리케인'…곳곳 정전

등록 2024.11.07 08:20 / 수정 2024.11.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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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쿠바에 허리케인 라파엘이 상륙한 후 부러진 나뭇가지와 쓰러진 나무들 모습 /AFP=연합뉴스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가 허리케인 '오스카' 피해 복구에 한창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또 다른 강력한 허리케인을 맞아 피해가 잇따랐다.

쿠바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쿠바에 3등급 허리케인 '라파엘'이 닥쳐 서부를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가 이어졌다.

1~5등급으로 나뉘는 허리케인은 3급부터 강한 등급으로 분류된다.

쿠바 전력청은 이날 오후 "국가 전역의 전력 공급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비필수 시설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등의 비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지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항공편은 줄줄이 결항됐다.

쿠바 기상청은 "라파엘의 최대 풍속은 시간당 185㎞에 달할 것"이라며 "오늘 오후 상륙해 목요일(7일) 새벽에 섬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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