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여당의 재판 생중계 주장에 대해 '재판부 압박'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 이번 주말 다시 여는 장외집회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 무죄를 주장하는 토론회도 열었는데, 이건 재판부 압박이 아닌지 따져볼 일입니다.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 요구에 대해 여당의 재판부 압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에서 법원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부를 압박해서 유죄 판결을 써달라고 시위하는 것과 같은 그런 행위인 거죠."
하지만 여당은 민주당의 연이은 장외집회 추진이야말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겨냥한 사법부 압박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은 건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시청역을 메워달라"로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오는 9일 주말 장외집회 참여를 직접 독려한 겁니다.
오는 16일부터는 '탄핵'을 주장하는 조국혁신당과도 연합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 대응용이란 평가가 나오는 당내 사법정의특위 위원들도 토론회를 열고 '이 대표 무죄'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적인 재판장이라면 유죄 쓸 수 있겠습니까? 유죄를 쓸 수가 없어요."
이 대표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이재명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도 참여자수가 7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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