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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조경태 "대국민담화, 앞으로 안 하길…'잘못했다' 한 마디면 국민이 다시 기회 줬을 것"

등록 2024.11.07 21:15 / 수정 2024.11.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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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괜히 해서 점수를 잃는 대국민담화는 앞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7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서 "괜히 해서 점수를 잃는 기자 회견이나 담화 발표는 대통령실에서 앞으로 다시 한번 재검토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구구절절 설명하고 사족을 다는 것을 싫어한다. 먹고 사는 것이 굉장히 바쁘기 때문이라"고 한 뒤 “진솔한 답변만을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무조건 잘못했다. 뜻을 따르겟다‘ 한 마디만 했다면 국민들이 다시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또 '회견에 대한 전체적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상당히 착잡하고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답변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며 "그냥 마지 못해 나오는 답변 정도 가지고는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대통령이 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감 문제는 실질적으로 당에서 가로막혀 있는데,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면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수용의 사인을 주고, 당은 후보를 바로 추천해 올리면 되는 것인데, 그걸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결국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도입 요구에 대해서도 명료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또 대통령실이 끝장 회견을 하겠다고 했지만 2시간여 만에 "목이 아프다"며 회견을 마무리한 데 대해서도 “디테일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장회견' 이라는 말을 앞세웠으니만큼,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자꾸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니 국민적 신뢰가 상실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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