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이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러시아군 편에서 전투 작전에 참여하기 위해 북한 군인들이 훈련하고 있다는 수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국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사령관과 회담 후 이번 글을 올렸다.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서도 서로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전선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고 했다.
그는 "(카볼리 총사령관의) 대화를 시작할 때, 나는 미국인 동료에게 최전선의 상황에 대해 알렸다"며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확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군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있고 포크롭스크와 쿠라호베 전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사상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북한 병력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군을 향한 적대 행위에 가담했다. 손실이 이미 기록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1만1000여 명이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은 지금 사실상 유럽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 군인은 유럽 땅에서 우리 국민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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