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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행 전 '위조번호판' 검색…"지능적으로 계획한 교제살인"

등록 2024.11.12 21:19 / 수정 2024.11.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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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부대에 일하던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현역 장교의 신상이 내일 공개됩니다. 이 장교는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와 자주 다투자, 살해를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아침, 중령 진급을 앞둔 유부남인 양 씨는 올해 초부터 내연관계로 지낸 같은 부대 군무원인 피해자를 태우고 과천의 부대로 출근했습니다.

석달 전부터 헤어지는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두 사람은 출근길에도 다퉜습니다.

양 씨는 사무실로 들어가기 직전인 오전 7시 35분, 휴대전화로 '차량 번호판 위조'를 검색합니다.

허행일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장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위조 번호판을 찾았을 때 이미 (계획) 살해의 동기가 생겼다고 보고…."

오후 3시에 자신의 차 안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양 씨는, 저녁 9시에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했고, 다음 날 저녁 화천지역 북한강변에 유기했습니다.

화천에는 자신의 차량을 끌고 왔는데 차종과 색깔이 같은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붙인 상태였습니다.

허행일 /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장
"(프로파일러 분석에서) 사체 손괴 은닉 부분이 워낙 지능적으로 이뤄지고 계획범죄 성향이 일부 보인다는 판단...."

경찰은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에 근무했던 양 씨가 체포 직전 삭제한 피해자 휴대전화의 일부 내역은 포렌식으로도 복원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의 신상정보는 내일 강원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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