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일 나흘째 급락해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9% 내린 5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45% 약세인 5만 1700원으로 떨어져 장중 가격 기준 지난 2020년 6월 24일(5만1600원)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칩스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보조금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투자한 공장의 대부분이 텍사스 등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있는 주에 있어 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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