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타니의 홈런공이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에서 대중에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이 공은 오타니가 지난 9월 2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 7회초에 날린 홈런 공이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공을 주운 야구팬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 업체인 골딘에 위탁했다.
대만의 투자회사인 UC캐피탈이 역대 야구공 경매 최고액인 439만2천 달러(약61억7천만 원)에 낙찰받았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은 마크 맥과이어가 1998년에 친 시즌 70호 홈런공으로 수수료를 포함해 305만4천 달러(42억9천만 원)에 팔렸다.
홈런공의 경매는 끝났지만, 이 돈을 가져갈 주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맥스 매터르라는 팬이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라스키가 강제로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도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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