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교에서 수능 4교시 탐구영역 시험 도중 종료벨이 2분 일찍 울렸다.
학교 측은 타종 실수를 바로 인지하고 1분 뒤 안내방송을 한 후 학생들에게 시험 시간을 2분 더 줬다.
이 학교는 수동으로 종료벨을 울렸는데, 담당자가 실수로 일찍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시험장에서 종료벨을 울리는 타종 방법은 자동과 수동이 있다.
상당수 시험장은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 타종을 한다.
이 학교는 5교시를 치르지 않아 4교시가 마지막이었다.

작년 수능 때도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1교시 국어 영역 당시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2교시 종료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해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해당 수험생 39명은 작년 12월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