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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27살 최연소' 대변인 발탁…인선 논란에 '휴회 임명' 카드 만지작

등록 2024.11.16 19:27 / 수정 2024.11.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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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르게 진행중인 트럼프 2기 내각 인선은 연일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차기 백악관 대변인에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27살 캐롤라인 레빗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청문회 절차 없이 장관을 임명하는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선거 기간 내내 민주당에 맞섰던 캐롤라인 레빗.

캐롤라인 레빗 /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
"선거 때문에 신나는 사람 있나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게 될 날이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으로 올해 27살인 레빗을 발탁했습니다.

또한번의 깜짝 인선으로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될 전망입니다.

자질보다 충성심 위주로 꾸려지고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예상보다 더 파격적입니다.

'자폐증이 백신에서 비롯된다'는 백신 회의론을 펼친 인물이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되는가 하면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담당한 개인 변호사가 법무부 차관에 발탁됐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을 맡을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반려견을 총으로 쏴 죽였다고 하거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허위 주장을 해 수차례 구설에 올랐습니다.

크리스티 놈 /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후보자들 중에서 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제가 신뢰하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는 민주당이 벼르고 있는 인사청문회를 피하기 위해 '휴회 임명' 카드를 꺼내들 걸로 보입니다.

상원이 휴회중일 때 대통령이 곧바로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한 제도인데,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협조가 어렵진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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