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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북전단 받은 北김여정 "대가 치를 것"…공개 사진엔 초코파이·사발면

등록 2024.11.17 10:56 / 수정 2024.11.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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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7일 담화를 내고 북한 내 대북 전단이 살포됐다고 주장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16일 남쪽 국경선부근의 많은 지역들과 종심지역에까지 한국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며 "해당 구역을 봉쇄하고 수색과 수거, 처치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여정은 또 "깨끗이 청소해놓은 집뜨락에 똥개도 안물어갈 더러운 오물짝들을 자꾸 널려놓는 행위에 격분하지 않을 주인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신성한 우리의 영토가 오염되고 있으며 수많은 노력이 이 오물들을 처치하는데 동원되지 않으면 안되게 했다"고 했다.

김여정은 "인내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쓰레기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발을 예고했다.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이날 대북 전단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모자이크 처리한 전단들과 함께 초코파이와 컵라면 같은 식품, 의약품, 어린이 영양제 등이 담긴 풍선이 산속에 떨어지거나 전선에 걸려있는 모습이 담겼다.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여정의 위협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우리 측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지난달 24일까지 올해에만 30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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