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7시 46분쯤 공군1호기 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와 지난해 인도 뉴델리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대통령실은 G20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국제기구들이 참여(21개 회원국, 17개 초청국, 15개 국제기구)해 러북 불법 군사협력 중단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의 수호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이 중점 성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 출범식에 참석하고, '사회적 포용과 기아, 빈곤 퇴치'를 주제로 개최되는 1세션에서 기아와 빈곤 퇴치에 대한 한국의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 식량원조 사업 확대 등 공약을 발표하고, 기아와 빈곤의 근본 타개책으로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범 G20 차원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어 19일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3세션에선 기후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그린 ODA'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지속해 갈 것을 강조하고,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건설적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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