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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尹 1위' PNR 압수수색…여론조사 조작 의혹 강제수사

등록 2024.11.18 21:21 / 수정 2024.11.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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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여론조사 업체 PNR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곳입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에 있는 여론조사 업체 PNR입니다.

2021년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퇴임 하기 한달 전 '범야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곳입니다.

의뢰자는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의심되는 미래한국연구소입니다.

이 업체가 미래한국연구소 측 의뢰로 수행한 대선 여론조사는 총 50차례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윤 대통령이 선두인 조사가 49번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2등으로 나온 여론조사는 김건희 여사가 학력 위조 등 논란으로 사과한 직후 단 1번에 그쳤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달)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결과입니다."

검찰은 명 씨 구속 직후인 지난 15일, 이 업체를 압수수색해 PC와 서 모 대표의 휴대폰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등이 확인되면 명 씨 등에게 업무방해죄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PNR 측은 "공표되는 여론조사는 선관위의 사전 승인이 필요해 조작할 수 없는 구조"라며 "명태균 씨의 존재는 당시 알지도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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