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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美 장거리 미사일 6발 발사…"북한군 포탄 시설 노려"

등록 2024.11.20 08:17 / 수정 2024.11.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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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군 시설에 대한 첫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북한산 포탄과 미사일 보관 시설 등을 노려 모두 6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도록 교리를 개정해 비핵국가인 우크라이나를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대상에 포함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변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인 러시아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한 건 현지시간 19일 새벽 3시25분쯤,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타격한 겁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산 포탄과 대공미사일이 보관된 무기고를 겨냥한 공습이었다고 밝혔는데, 러시아군은 6발 중 5발을 격추해 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10만 명으로 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데리고 온 1만1천여 명의 북한 군인들이 10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교리를 개정하며 맞섰습니다.

핵 보유국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이를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고, 비핵국가를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격 대상을 확대한 겁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서방이 러시아의 핵 교리를 유엔 헌장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읽지 말고 정확하고 종합적 의미를 살펴보길 바랍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 핵무기 교리 개정은 무책임한 언사라면서 유럽 동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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